베테랑2 정보와 후기
베테랑2 정보와 후기
I, the Executioner
대한민국 / 액션 / 2024
예고편 정보
베테랑2 정보
- 국가 : 대한민국
- 개봉 : 2024년 9월 13일
- 장르 : 액션, 범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18분
영화 베테랑2는 류승완 감독이 연출했다. 1편 개봉 이후 9년 만에 공개된 후속작으로 영문 제목의 뜻은 "나, 사형집행자" 정도로 해석된다.
밤낮없이 범죄와 싸우는 서도철 형사와 강력범죄수사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베테랑2 출연진
황정민 [서도철]
- 불의를 참지 못하는 강력 범죄 수사대 형사.
정해인 [박선우]
- 인터넷에 화제가 된 격투 고수 순경.
그 외 출연진은
정만식 [전
성호]
- 전직 화물 운송업체 사장. 감옥에서 3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신승환 [박승환]
- 전직 기자, 정의부장 tv라는 인터넷 방송 운영자.
안보현 [민강훈]
- 성남 12인조라는 폭주족 무리를 원망하는 남자.
그리고
오달수 [오재평], 장윤주 [봉윤주], 오대환 [왕동현], 김시후 [윤시영]
- 수사대 팀장과 팀원들
베테랑2 영화 줄거리
오늘도 열심히 범죄와의 싸움 중인 강력 범죄 수사대는 어느 파렴치한 교수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연쇄 살인마의 존재를 파악하는데.. 해치라 불리는 살인마는 추악한 범죄자들을 사적 제재하는 인물로 인터넷에 예고편까지 올리며 대담한 범행을 계속한다. 일손이 딸려 고생하던 수사대는 능력 있는 순경 박선우(정해인)를 식구로 맞아들인다.
베테랑2 정보를 보면 일단 77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으로 현지에서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의 평가가 조금 엇갈리는데, 불호였던 분들도 액션 장면은 극찬했다고 한다.
감독님 인터뷰를 보면 전작과 달리 영화를 어두운 분위기로 연출했으며 "익숙함과 새로운 것의 조화, 그 균형을 맞추는 것이 굉장히 큰 숙제였다"고 밝혔다. 또한 정해인 배우를 아주 멋지게 그렸다 하고 속편이지만 전작과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라 1편을 안본 사람들도 감상에 무리가 없게 제작했다고 한다.
감독님의 전작 밀수(2023)에 이서 가수 장기하가 한 번 더 ost에 참여했다.
죄짓고 살지 말라 그랬지?
베테랑2 관람평, 평점
개봉일 오후 네이버 관람평 평점은 실관람 7.34, 네티즌 6.41을 기록 중인데 1편보다 많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3분이 평점 참여했으며 각각 7점으로 꽤 높은 점수를 줬다.
해외 쪽을 보면 imdb 8.5점인데 참여인원이 100명이라 아직 객관적이진 않다.
베테랑2 후기
(스포가 있습니다)
전작과 완전히 다른 이야기.
1편 분위기를 잘 살린 활기차고 신나는 오프닝. 불법시설 운영진과 손님들을 일망타진하는 수사대의 모습을 빠른 템포의 코믹한 액션으로 보여준다. 곧이어 범죄자들의 목숨을 빼앗는 해치란 존재를 등장시키고 주요 출연진을 소개한다.
특이하게 빌런 해치의 정체를 초반에 바로 알려주는데.. 이런 선택은 장단점이 확실해 보인다. 일단 정해인 배우의 행동을 주목해서 보게 됐고, 어설픈 반전에 신경 쓰는 것보다 액션에 주력해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어찌 됐든 역시 우리나라 네티즌 수사대 정말 예리하다.
영화는 죗값을 제대로 안 치른 범죄자에 대한 불만, 그들을 응징 못하는 사회를 비판하고 아이들 학교나 기타 이런저런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한다. 단 깊게 다루지는 않고 다양하게 이것저것 이야기한다.
그런데 영화가 몹시 어둡다. 감독님이 밝힌 다크한 내용을 말하는 게 아니고 말 그대로 영상이 정말 많이 어두워서 가독성이 몹시 좋지 않다. 내용이 어두운 건 환영할만한데 러닝타임 내내 많이 어두운 영상. 인물들의 행동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때가 많았다.
베테랑2는 1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큰 사건이나 볼거리가 없다. 크게 지루한 요소는 없지만 영화의 장점으로 기억될 만한, 뭔가 이거다 싶은 핵심 사건과 내용이 없다. 또한 부자연스러운 편집으로 인해 스토리 전개가 허술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아서 진행이 뭔가 깔끔하지가 않다.
유쾌하고 시원스럽게 팡팡 터뜨릴 게 아니라면 더 어둡게 가는 게 좋았을듯한데 포지션이 약간 애매하다. 오락영화도 아니고 느와르도 아니고.. 명절맞이 가족이 모여 보기 편안한 내용도 아니라서, 그냥 무난하게 1편 분위기로 만드는 게 좋았을 거 같단 생각이다.
가장 아쉬웠던 건 빌런. 악역 묘사가 많이 약하다. 해치의 서사가 전혀 없고, 심지어 영화에서 직접 보여주는 악행이 하나도 없다. 그가 한 나쁜 짓은 후반부 철물점 여인과 아들 인질 잡은 거 외에 별로 기억에 나지 않는다. 범행의 목적이 뭔지도 잘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 그의 행동에 공감이 되질 않았다.
처음엔 뭔가 소신 있는 다크 히어로를 그릴 줄 알았는데 그냥 입체감 없는 단편적인 사이코 살인마일 뿐.. 최소한 그가 왜 이런 행동을 벌이는지에 대한 대한 답은 보여주는 게 좋았을 것 같다.
크게 3파트로 구성된 액션 퀄리티는 좋은 편이다.
첫 번째 남산 복면남 추격 액션. 파쿠르를 연상케하는 날쌘 동작 인파 속에서 이리저리 날라다니는 추격전. 속도감 좋고 생동감 넘치고 훌륭하다. 빠른 움직임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 정도였다. 특히나 계단 추락 액션씬은 베테랑2 영화에서 가장 멋진 장면인데 박선우가 가짜 해치를 제거하기 위해 계단에서 엎어치고 매치고, 아주 죽일 작정으로 심하게 계속 추락시키는 장면. 아주 인상적이었다.
두번째는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를 연상케 하는 빗물 속 옥상 액션. 슬로우 모션 없이도 굉장히 화려하게 촬영했다. 어둠 속 빠르고 다양한 동작과 스타일리시한 액션. 단 가독성이 떨어져 누가 뭐 하는 건지 알아보기 좀 힘들었다.
마지막 서도철과 박선우의 대결. 이 장면은 쏘우(2005)를 연상케 하는데 기대보다 살짝 아쉬웠다. 목숨을 건 처절한 대결은 멋졌지만 역시나 어두운 배경, 알아보기 쉽지 않은 빠른 액션 동작. 보기 힘들었다.
정리하자면 영화 베테랑2는 지루함은 없고 몰입감도 괜찮지만 1편과 같은 만족감은 부족했다.
감독님이 일상 속 빌런들을 영화 속에서라도 해치우고 싶어서 만든 느낌을 받았고, 또한 작품 곳곳에 경찰에 대한 존경과 헌사도 엿보였는데 "우린 죽어 마땅한 범죄자의 목숨도 지켜가며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를 어필하는 것 같았다.
무기징역을 받은 박선우가 탈출했다는 내용의 쿠키가 하나 있다.
영화
베테랑
국가: 대한민국
장르: 액션, 범죄
배급: CJ ENM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정해인
개봉일: 24년 9월 13일
쿠키: 있음
영화 줄거리는 ?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을 중심으로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은 오늘도 바쁘게 일을 수행하는 중입니다.
어느날 한 교수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이전에 그와 연관된 안타까운 사건들이 밝혀지고
관련해서 비슷한 상황의 인물들이 과거의 피해자들처럼 당하는 사태가 생기는데요!
정의구현을 위해 가해자들을 처단하는 심판자 '해치'라는 존재가 드러나면서
사람들은 그의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하지만 연쇄살인마라는 점에서는 용의자를 붙잡아야하는 입장.
때마침 정의감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이 투입되면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지만..
맑은 눈의 광인인 선우에게서 뭔가 수상함이 느껴집니다..
영화 속 포인트
[시대의 흐름을 반영, 보다 크고 화려한 액션 현장]
이제는 대 유튜브 시대라 불리는 만큼 전 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1순위는 유튜브 입니다.
전작 기자부에서 쫓긴 사람이 유튜버로 변신해 사회의 고발을 날리면서 해치라는 존재를 더욱 증폭시켜주기도 합니다
미디어로 소통을 하고 의견을 표출하는 시대에 맞게 관련 유튜버들을 곳곳에 쉽게 등장하는데요
친숙한 상황과 더불어 마치 제 3의 눈처럼 유튜버들의 다양한 반응과 의견이 홍수처럼 쏟아지게 만듭니다.
[ 빠르고 거침없는 액션 스피드 ]
배우 정해인의 빠르고 강직한 액션 연기는 만화를 보는 것 만큼이나 날렵해서 놀라우면서도
때로는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로 치고 박는 주먹 싸움이 롱테이크처럼 이어지면서
범인과 치열하게 싸우는 형사들의 모습들을 눈여겨 볼 수 있습니다.
[ 약간의 웃음 한 스푼 ]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 소재를 가볍게 띄워주는 베테랑 조연들이 존재하죠
엑스트라에서 조연까지 약간씩 웃음 포인트들을 갖고 있지만
제일 많이 돋보이는 건 역시 서도철 형사들의 팀원들이 대표적이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입담의 매력은 여전히 대단하구나 라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감독의 코멘터리 ]
9년만에 다시 돌아온 베테랑은 전작과 차별성을 주기 위해
심적인 딜레마를 중심으로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기존 1편의 경우 통쾌한 응징으로 사이다를 선사했다면
2편의 경우 좀 더 묵직하고 심오한 소위 말하는 정의와 신념이 충돌한 이야기를 써내려가
새로운 빌런인 정해인 배우의 정직한 광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빌런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후기 (스포일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퀄리티 업은 좋았지만 아쉬웠던 점이 몇가지 눈에 보였습니다.
낮은 관람 등급 , 고자극적인 소재
15세 이상의 관람 등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작의 흥행에 입어
추석에 개봉하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에 모여들었습니다. 저 역시 어머니와 함께 영화를 관람을 했었는데요
베테랑 특유의 통쾌한 액션이 떠올라 사이다같은 전개를 기대했었지만
베테랑2의 경우 사회적인 문제 의식과 웃음을 다 잡기엔 다소 무거워보였습니다
강한 폭력성과 마약 등 살인현장 및 시체의 직관적인 사진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디테일하고 사실적인 주체를 가지고 보여줘야하는 부분은 알지만
노골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시청자 입장에서 불편감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전성이 느껴지지 않은 인물의 표현
정의감이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의 경우
처음부터 빌런이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묘한 표정과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젊고 막내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수더분하거나 혹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 뽐내고 했으면
뒤에 이어지는 존재감에 대해 반전의 놀라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정답을 미리 알고 보는 기분이라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지에 대한 복선이 느껴져 신선함이 부족했습니다.
팀원들의 미비한 존재감
팀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각자의 매력을 돋보일 수 있을 전개로도 나갈 수 있겠지만
감독의 의도는 서도철 형사와 박선우와의 관계성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의 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팀원들의 활약은 주인공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느껴집니다.
(혹은 장윤정 출연분만 무언가에 당하는 입장으로만 나와서 아쉬운..)
네이버 기준 평범은 6.61 로 1위 임에도 불구하고 혹평이 많은 건
사람들이 이 영화를 통해 전작에 대한 통쾌한 사이다를 보고 싶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럼에도 상영 1위인 것은 전작에 대한 흥행성, 믿고 보는 배우들
사회적인 문제성을 다룬 주제들이 있기에 관람에 대한 호기심을 느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