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좀 보기 편해진 엄친아 드라마 이번 주 끝나는 거 실화임? 엄마친구아들 결혼하는 결말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15회를 보니까 드디어 양쪽 집안에서 알게 되어 반대를 하는 모양새라서 불안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석류승효는 왠지 해피엔딩일 것만 같으니 16회도 맘편히 기다리려고 한다.
고백까지 시간 참 오래 걸렸는데, 난 솔직히 승효엄마는 모르지만 석류맘은 사위로 최씅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건 좀 의외인데? 그냥 아들처럼만 여겼지 자기 딸과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일까? 부모끼리도 잘 아니까 확실하고, 잘 생긴 외모에 직업도 좋은데 왜 안된다고 하는 건지 의문이긴 하다.
어쨌거나 막판에 포텐 터지면서 흐뭇하게 보고 있었는데 끝난다고 하니 무지 섭섭하다. 너무 늦게 사귀어서 달달한 장면이 고팠던 시청자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근데 승효아빠도 저렇게 프러포즈 한 걸까? 부전자전이라더니 여기 승효네를 두고 한 말인가 보다. 이제 여기도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며느리로 배석류가 합류한다면 더욱 왁자지껄한 보통의 가정처럼 보일 것 같은데 말이지... 사실 이혼하면 어쩌나 불안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깨볶는 모습 보여줘서 참 좋다.
난 승효엄마 톤도 너무 웃기고, 도도하면서 까칠한데 여기에 허당미까지 있으니 승효아빠가 저렇게 목을 매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아들을 잘 아는 어머니는 혹시라도 자기 아들이 석류한테 까였을까 봐 그게 지금 속상한 거다. 자기 자식이 제일 잘난 줄 아는 우리들 어머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엄마친구아들도 이제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구나...
나도 반대야! 나미숙까지 이럴 줄은 몰랐네? 그렇게 승효 좋아했으면서 무슨 이유로 반대하는지 뭔가 깊은 속뜻이 숨겨있을 것만 같아서 오늘도 15회를 유심히 지켜보려고 한다. 근데 아빠들은 대체적으로 묻어가는 분위기? ㅋㅋㅋ 엄마들도 언능 화해하고 양가 상견례를 했으면 좋겠는데, 16회 때 그런 모습을 기대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나랑 결혼해 줄래? 승효 목소리 진짜 달달하구나. 그나저나 모음이 남극가게 되면 단호와 어떻게 되는 건지 이들 커플의 향방도 몹시 궁금하다. 이제 겨우 쌍방향인데, 헤어지는 슬픈 결말은 없기를 바란다. 그나저나 정해인과 정소민은 이러다가 실제로 결혼을? ㅋㅋㅋ 열애설도 터진 바 있어서 괜히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커플이니까 이런 말도 나오는 듯싶은데 하여간 엄친아 16회까지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길 기대하며 후기를 남겼다.
